코스모비, 연구실에서 나와 첫 사옥을 구축한 인공위성 추진체 기업 사무실 인테리어
브랜드의 정체성과 공간 경험의 완성도를 위해 하이픈디자인을 선택한 코스모비. 우주와 플라즈마 기술을 공간에 녹여낸 사무실 인테리어 포트폴리오를 확인해 보세요.
Client | Measure |
|---|---|
코스모비(Cosmo Bee) | 약 170평(561.98㎡) |
Work Scope | Complete Date |
전체 인테리어 | 2026.04 |
“대전 업체보다 사무실 인테리어 견적이 높아도 괜찮습니다. 하이픈디자인의 포트폴리오가 마음에 들어 함께하고 싶습니다.”
인공위성 플라즈마 추진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코스모비가 카이스트 연구실을 떠나 처음으로 구축하는 오피스 프로젝트를 하이픈디자인이 함께했습니다.
코스모비는 자체 개발한 초소형 위성용 홀추력기를 KAIST 큐브위성 'K-HERO'에 탑재해 우주 환경 검증 및 교신에 성공했으며, 누리호 발사에도 참여하는 등 국내 우주 추진체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우주를 항해하는 벌’이라는 기업명처럼, 추진체 기술과 우주라는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사무실 인테리어 공간 속에 어떻게 녹여냈는지 그 비하인드를 공개합니다.
Project Concept: Deep Void
일반적인 오피스는 화이트 톤의 밝고 깔끔한 분위기를 지향하지만, 하이픈디자인은 이번 사무실 인테리어 프로젝트에서 코스모비 고유의 아이덴티티에 집중하기 위해 반대 방향을 제안했습니다. 우주는 일상적이지 않고 짙은 어둠과 신비함이 공존하는 공간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단순히 어둡기만 한 공간은 자칫 답답해지기 쉽기에 네이비 톤을 바탕으로 다양한 반사율을 지닌 소재의 믹스매치, 마감재 고유의 광도 차이, 그리고 섬세한 조도 배치를 통한 그림자 감도로 깊이감 있는 우주 공간을 연출했습니다.



로비
로비에는 인공위성 추진체를 개발하는 기업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는 특수 로고월을 세팅했습니다. 주변 벽체는 반사광을 없앤 무광 도장으로 마감한 반면, 로고월에는 은은한 금속 질감의 발색 스테인리스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포인트 효과를 주었죠.
안쪽에는 기업의 성과를 보여주는 상패 전시대를 위치시켰는데요. 이곳에는 추진체 작동 시 발생하는 플라즈마 발광 방식을 재현하기 위해, 빛을 앞으로 노출하는 일반적인 방식 대신 얇은 라이팅을 세워 빛을 앞에서 뒤로 쏘는 반사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그 결과, 어둠 속에서 플라즈마 특유의 은은하고 입체적인 광원이 상패 전시대를 조명하는 독특한 연출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행성 표면을 연상시키는 패턴 유리를 더해 완성도를 높였는데요. 표면이 고르지 않은 크레이터의 질감을 모티브로 한 유리를 적용해 우주적인 분위기를 은은하게 연출해 신비롭고 입체적인 인상을 더했습니다.



라운지 & 캔틴
라운지와 캔틴은 오피스의 중심부로서 우주라는 컨셉과 높은 마감 완성도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우선 라운지는 시원하게 트인 복도 동선 레이아웃을 통해 넓은 공간감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시야를 가릴 수 있었던 양쪽 기둥을 가구 마감 패널로 감싸 내추럴하게 녹여내며 디테일한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천장에는 광원이 눈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다운라이트를 불규칙하게 배치했는데요. 이는 어두운 공간 속에서 마치 밤하늘에 흩뿌려진 별빛 아래 서 있는 듯한 감성을 전달합니다.
어두운 톤으로 조성된 캔틴 공간 역시 지루해지지 않도록 연출했습니다. 빛을 흡수하는 무광 벽체와 빛을 반사하는 유광·금속 소재를 조합했죠. 동일한 어둠 속에서도 마감재마다 빛의 반사율이 달라 차분하면서도 입체적인 질감을 전달하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미팅룸
라운지의 어둡고 차분한 톤앤매너와 대비되도록, 미팅룸은각 행성 고유의 컬러로 포인트를 주는 등 시각적 반전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1) JUPITER (컨퍼런스룸)
가장 큰 행성인 목성의 이름을 딴 대형 컨퍼런스룸입니다. 성장 단계에 있는 코스모비의 특성상 투자자 대상 기술 발표회가 열리는 공간이기도 한데요. 기존 천장과 바닥을 재사용해 사무실 인테리어 견적 부담을 조정하면서도, 패널 라이팅을 일렬로 배치해 단정하고 정돈된 공간감을 연출했습니다.
2) MARS & VENUS (중소형 미팅룸)
라운지의 네이비 톤과 대비되도록, 화성·금성 등 각 행성 이미지에 맞춘 컬러를 적용했습니다. 임직원들이 미팅룸을 사용할 때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한 공간이죠.

사무 공간
임직원들이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사무 공간의 명칭은 HIVE(벌집)입니다.
‘우주를 항해하는 벌’이라는 기업명의 두 축 중 ‘우주’가 로비와 라운지, 미팅룸에 반영되었다면, ‘벌’은 이 사무 공간에 구현되었습니다.
하이픈디자인은 레이아웃 제안 단계에서부터 허니콤 모양의 벌집 구조를 사무 공간에 녹이는 방향을 기획했습니다. 이를 위해 120도 모듈 책상을 제안했고, 클라이언트 측에서도 독창적인 사무실 인테리어 디자인과 공간 효율성에 만족하며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120도 책상 레이아웃은 팀원 간의 자연스러운 대면 각도를 만들어 주는 동시에, 공간 전체가 하나의 유기적인 벌집처럼 작동하도록 설계한 아이디어입니다. 개념적인 요소이지만 그 공간에서 일하는 임직원에게도 브랜드 정체성을 은은하게 상기시키는 장치입니다.

카이스트를 떠나 첫 오피스로
카이스트 연구실에서 출발해 이제 막 독립 오피스를 꾸린 코스모비의 첫 워크플레이스.
현지 업체가 아닌 서울 업체라는 조건과 사무실 인테리어 견적 차이에도 하이픈디자인의 디자인 가치를 믿고 선택해 주신 클라이언트 덕분에, 컨셉부터 마감까지 흔들림 없이 진행된 프로젝트였습니다.
우주를 향해 플라즈마 추진체를 쏘아 올리는 코스모비의 여정에, 하이픈디자인이 함께 만든 이 우주 같은 오피스가 좋은 추진력이 되기를 바랍니다.